-
혼잡스럽게 방황하며 헤매는 개_프롤로그문스독×꿈왕국 콜라보/이벤트 스토리 2019. 5. 13. 22:23
문호 스트레이 독스×잠자는 꿈왕국과 100명의 왕자님 콜라보 스토리
아츠시, 아쿠타가와, 츄야, 다자이 외에 꿈왕국 내 왕자 두 명이 등장합니다.
마코토왕자와 스카이왕자. 둘은 각각 마법 과학의 나라 다텐의 전 왕자입니다.

스카이왕자 
마코토왕자 ー다텐의 골목에서 평소처럼 지내던 중인 마코토와 스카이에게 갑자기 눈부신 빛이 감싸이는데.....
..........
마법 과학의 국가・다텐 양의 달.....ー。
난립하는 고층 빌딩의 네온이 밤의 거리에서 잠을 깨운다.....ー。
그 골목의 구석, 적막하게 꾸며진 작은 포장마차에,
밝은 머리색의 가게 주인과 객석에 앉은 어딘가 기분이 나빠 보이는 소년이 있었다...ー。
마코토 : ......손님따윈 전혀 오지 않잖아. 언제까지 이런 가게 이어갈래? 스카이.
스카이 : 어쩔 수 없잖아. 가게의 아저씨가 잠들어있어서 일 할 수 없다구. 그냥 둘 순 없잖냐?
뭐, 3~4일 정도지만. 자, 마코토. 뭐 먹고 싶은 거 있어? 지금이라면 뭐든지 좋아하는 거라도 만들어줄까?
마코토 : 제과점・루앙의 스페셜 케이크.
스카이 : 내가 그런걸 만들 수 있을리가....
마코토 : ....쓸모없네.
스카이의 말에 불만을 내뱉으며 마코토가 소형 단말기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. 그때...ー。
(반쨕!)
스카이 : 우와앗! 눈부셔.....! 뭐냐 이건!
마코토 : ! 이 방향은....... 중앙타워?
빛은 순식간에 사라졌고,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도시엔 밤으로 돌아왔다.
그 빛이 무엇을 의미하는지, 이 나라에 무엇을 가져왔는가도 모르고 그냥 밤은 깊어져만 갔다....ー。
.......
(아침이 밝아왔다)
........
마코토군이 불러, 나는 오랜만에 사람이 가득한 다텐을 방문했다.
나 : 스카이가 가게에 사정이 있다고 들어서 놀랐어요.
스카이 : 정확히 말하자면, 가게를 보는 사람이다. 하지만 왜 (플레이어)가 이 위치를 알고 있는거지?
마코토 : 손님이 아무도 안와서 불쌍하길래, 내가 초대한거야. 최근 다시 위험해졌는데, 태평하게 가게를 여는 어딘가의 바보 개 때문에.
(마코토군... 여전히 스카이에게 차갑구나...)
스카이 : 그러니까, 위험이 없는 인적이 드문 곳에서 있는거잖아? 그정도는 나도 생각ㅎ…ー
마코토 : 그럼, 들은바로는 사람이 안온다는건, 손님도 안온다는거?
스카이 : !! 오거든!
마코토군의 지적에 스프를 젓던 스카이의 손이 미끄러져 국자가 냄비 속으로 빠져버렸다.
마코토 : 정말.....어쩔 수 없는 똥개구나.
(플레이어) : 아, 하지만 은신처같은 레스토랑같은게 유행 할 지도 모르고....
당황해서 황급히 그 상황을 마무하려하자 주위에 성대한 배의 소리가 울렸다.
스카이 : 응?
(좀전의 그 소리...)
소리가 나는 방향을 보자 밝은 큰길을 등지로 한 청년이 서있었다.
?? : 국물이 짭잘한 좋은 냄새가 나네....
스카이 : 봐봐, 마코토! 손님이 왔잖아!
마코토 : 저게 손님.....?
그 사람은 무거워보이는 몸을 이끌고 이쪽으로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오고 있었다.
그 눈은 이쪽을 똑바로 쳐다보고 있었지만 초점이 흐릿해보였다.
?? : 저기.... 죄송한데 가진건 없지만.... 나중에 도와드린다거나 뭐든지 해드릴 수 있습니다...... 그러니까, 뭐든 좋으니 밥을...... 배가 고파서....
그렇게 말을 남기고 비틀비틀 걸어 온 그는 가게앞에 도착하곤 픽 쓰러지고 말았다.
마코토 : 그냥 지쳐서 쓰러진거네.
(플레이어) : ㅋ, 큰일이야....!!!
스카이 : 이봐, 괜찮은거야!? 자, 먹어라. 음식이다.
마코토군이 한숨을 뱉는 사이, 냄비를 갖고온 스카이가 청년에게 달려갔다.
......
...............
냄비 속의 스프를 전부 다 먹고, 청년은 밝은 미소를 보였다.
?? : 하ー、배부르네요!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. 하마터면 아사하는 줄 알았어요.......
스카이 : 그렇다면 다행이네. 너, 이름이 뭐야? 왜 이런 곳에서 아사하려 하던거지?
아츠시 : 제 이름은 나카지마 아츠시라고 합니다. 이 세계에 와서는 아무것도 먹지 못해서......
(플레이어) : 저, 이쪽 세계라니......?
아츠시 : 이상한 일 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시겠지만...... 전, 이쪽의 세계와는 다른 세계에서 왔어요.
(플레이어), 스카이, 마코토 : !
생각지도 못한 대답에, 우리들은 귀를 의심했다.
아츠시 : 며칠 전 갑자기 빛에 휩싸였다고 생각하던 참에, 이 도시에 떨어져 있었어요.....
같이 계시던 다자이씨도 홀연히 사라져버리시고, 이미 뭐가뭔지.......
마코토 : 빛에 휩싸였다고?
아츠시 : 맞아요! 빛이 사라졌을거라고 생각해 눈을 뜨자 높은 곳에서 뚝 떨어졌다구요!
정확히는 저기 세워진 빌딩에서요!
그의 기세에, 손가락이 가리키는 곳을 올려다보니.....
빌딩에는 잘린 푸른 하늘에, 그림자가 덜렁 떠 있는 것 처럼 보였다.
아츠시 : 그런 식으로.... 떨어져.....
스카이 : 아....?
(플레이어) : 사람이 떨어져요!?
깨달았을 땐, 이미 떨어진 사람은 우리의 직전까지 다가왔다.
운좋게 그 사람의 코트가 비상계단에 걸린걸 생각하면.......
스카이 : 우아악!!
그 사람은 다시 허공으로 가더니, 스카이 위에 훌륭하게 떨어졌다.
마코토 : 스카이!!
스카이 : .......난 괜찮아. 그것보다, 내 위에 있는 녀석을.......
끙끙대는 스카이의 위에서 그 사람은 사뿐히 일어나 하늘을 올려다본다.
(플레이어) : ㄱ,괜찮으세요!?
?? : 살아난건가. 칫.
(플레이어) : (응....?)
(지금, 아쉬워한건가.....?)
아츠시 : ㅁ,ㅁ,,뭐,뭐하시는거예요 다자이씨!!
(플레이어) : 다자이씨? 아는사람인가요?
아츠시 : 정말 죄송합니다! 이 사람은 제 직장 선배인데.......ー
다자이 : 이게 누구야, 아츠시군 아냐! 우연인걸~
다자이씨라고 불린 남자는 가볍게 일어나서 코트의 먼지를 털어냈다.
아츠시 : 우연인걸~, 이라고 하실 때가 아니예요! 지금까지 어디계셨던 거예요!?
다자이 : 그런것보단, 지금 내겐 해야할 일이 있다구.
(플레이어) : 어라?
그렇게 말하고는, 다자이는 내 손을 잡아 감싼다.
다자이 : 그래요, 그대처럼 가련한 사람을 찾고있었습니다. 저와 같이 동반자살해주시지 않겠습니까?
(플레이어) : ㅈ,저기.....
마코토 : 아무래도 좋아. 그 손 당장 떼주지 않겠어?
스카이 : 네놈, 다른 세계에서 온거야? 그러니까....
다자이 : 나? 내 이름은 다자이 오사무. 그쪽의 아츠시군과 요코하마에서 탐정 일을 하고 있지.
스카이 : 탐정.....?
요코하마라면, 그 요코하마....?
다자이 : 맞아. 탐정.
이것이 일의 시작....ー。
욕망의 소용돌이가 치는 다텐의 거리에서 이상한 만남의 이야기, 기묘하고도 통쾌한 사건의 시작......
그들이 다텐에 가져오게 될 것은 지금은 아무도 모른다....ー。
ー프롤로그 끝